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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23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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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朴寬用) 특위위원장은 “서울국세청장이라는 사람이 국회의원 10여명이 찾아가도 피하고 국회에 나오라고 해도 거부하니,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느냐”며 “국회에서 재정경제위가 열리면 정식으로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언젠가 꼭 (손 청장을) 손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위 회의 참석자들은 TV 방송이 △언론사 고발사건을 신문사 조세포탈사건으로 단정하고 △검찰 수사의 당위성만 언급할 뿐 반론은 소개하지 않고 있으며 △특정 언론매체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만 일삼는 등 편파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행동은 공권력 무력화와 공무원 사기 저하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납세의무 의식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고 비난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