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9일 동향분석 속보에서 “최근의 신흥시장 위기는 지역적 또는 국가적 위기의 성격이 강해 위기전염의 정도는 1997년 아시아 위기처럼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아르헨티나 채무불이행 위기가 가시화될 경우 이는 과거 러시아 위기 또는 브라질 위기보다 심각한 상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당분간 신흥시장의 불안감은 지속될 전망이어서 한국경제 입장에서는 외국자본 유입의 축소 등이 예상된다”면서 “이 때문에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져 원화가치 하락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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