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수해지역 의원들의 절규…"

  • 입력 2001년 7월 18일 16시 22분


▽수해지역 의원들의 절규에 가까운 보고를 잘 들었다(김중권 민주당 대표, 18일 당무회의에서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민심동향이 심상치 않다며 대책을 촉구하자).

▽지금은 세력싸움 할 때가 아니라 기(氣)를 모을 때이다(이상희 한나라당 의원, 18일 민선 3기 부산시장 선거에서 안상영 현 시장과 정책 대결을 벌여 승리하겠다며).

▽명동성당은 일시적인 피신처이지, 투쟁본부가 돼선 안된다(백남용 명동성당 주임신부, 18일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퇴거요청 공문을 보내며).

▽문명의 이기(利器)인 전기가 비만 오면 악기(惡器)가 되고 가로등 주변은 가서는 안될 기피처가 되었다(오세훈 한나라당 부대변인, 18일 수도권 집중호우로 감전사망자만 21명에 이르자 서울시장과 한전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누군가 자신의 돈으로 세상을 좋게 만들려 한다면 경의를 표할 것이다(마이클 블룸버그, 17일 미국 공화당 후보로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해 다른 후보들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선거자금을 뿌린다는 비판을 받자).

▽벼도 밤에는 휴식을 취하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야간조명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김충국박사, 18일 야간조명 피해연구 결과 화려하게 불을 밝히면 벼의 수확량이 줄어든다며).

▽세계는 미국이 어디에 서 있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17일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규정한 교토의정서 탈퇴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며).

▽모든 미국인이 치솟는 전기료로 고통받는데 체니 부통령 혼자만 고통을 모면하려 한다(미국 공화당 의원들, 17일 딕 체니 부통령이 관저의 전기료 부담을 해군측에 전가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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