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민주당은 당고문인 김 의원의 IOC 위원장 당선이 당과 국가를 위한 쾌거가 될 것으로 보고 거당적 지원에 나섰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12일 성명을 내고 “한국이 ‘스포츠계의 대권’이라는 IOC 위원장을 탄생시킨다면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에 버금가는 국가적 경사”라며 당선을 기원했다.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은 김 의원의 선거후원회장 자격으로 14일 IOC총회가 열리는 모스크바로 출국, 4박5일간 머물며 선거운동을 도울 예정이다.
이 밖에 김희선(金希宣) 의원 등 당 소속 의원 상당수가 해외 인맥을 동원,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도 12일 “지나친 상업주의로 훼손된 올림픽의 위상을 다시 정립하고 개혁을 추진할 최적임자”라며 김 의원의 당선을 기원하는 성명을 내고 “이런 문제에는 여야가 따로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 기꺼이 성명을 냈다”고 말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