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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11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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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종합주가지수는 강력한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550포인트를 위협받고 있어 유동성의 추가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우리 주식시장은 옵션만기에 따른 변동성 확대와 미국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이 함께 작용하며 관망세가 팽배한 상태. 시장 참여자들도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 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는 힘들어 보인다.
특히 다음주까지는 모토롤라 야후 AOL,IBM 등 미국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우리 주식시장은 여전히 외부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긍정적인 요인도 많다. 일단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권 인식이 퍼지면 투자자들이 선별적인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미국 기술주들의 실적이 의외로 양호하게 발표된다면 나스닥의 기술적 반등도 예측해 볼 수 있는 시점이다.
따라서 지금 시장은 중대한 기로에 서있는 상태다. 만약 이번주 금요일까지 종합주가지수가 575포인트에 이른다면 지수관련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자세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반대로 지수가 다시 550을 하향돌파 한다면 보유물량을 매도해 현금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오늘은 삼성전자 SK텔레콤 KTF 등 지수관련주와 550포인트대에서의 종합주가지수가 어느 쪽으로 움직이느냐가 중기추세를 가늠하는 핵심지표가 될 것이다. 만약 이들 종목이 안전판 역할을 해준다면 코리아써키트 LGCI 태영 제일모직 LG투자증권 계룡건설 자화전자 대성산업 대경기계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씽크풀 투자전략가·stock@thinkp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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