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평화은행·외환리스 코스닥 등록 취소

  • 입력 2001년 7월 6일 10시 35분


코스닥위원회(위원장 정의동)는 평화은행과 외환리스금융의 코스닥시장 등록을 취소한다고 6일 밝혔다. 취소일은 각각 오는 7일과 다음달 24일이다.

평화은행의 등록취소 사유는 거래실적 부진. 월간거래량이 1천주 미만인 상황이 6개월간 지속되면 등록이 취소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외환리스의 사유는 2사업년도 자본전액 잠식 지속이다.

평화은행의 경우 유통주식이 없으므로 별도의 정리매매기간이 없으며 외환리스금융은 6일부터 3일간의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30일간 정리매매된다.

평화은행은 우리금융지주(주)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우리금융측은 평화은행 주식에 대한 매각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평화은행은 지난해 12월 자본금 전액감자시 소액주주의 주식매매청구가 이미 완료됐다. 소액주주에게는 추가적으로 우리금융의 신주인수권부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은 "평화은행의 등록 취소는 유통주식이 없어 코스닥시장 등록을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 회사의 재무상황 등과는 관계가 없으며 예금자나 대출자 등 이해관계자에게도 아무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