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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4일 2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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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충남 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최근 여중생 24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성매매’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성매매 유혹경험을 묻는 질문에 66명(26.6%)가 “있다”라고 응답했다는 것.
또 ‘주변에서 현재 성매매를 하고 있거나 과거 경험이 있는 친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47명(19%)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청소년의 성매매가 사회적 문제가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133명(53.65)만이 “그렇다”라고 대답했으며 “아니다”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14명(5.6%),101명(40.8%)로 나타나 청소년들의 성의식에 상당한 혼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왜 성매매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113명(45.6%)이 “쉽게 용돈을 벌 수 있어서”라고 답변했으며 59명(23.8%)은 “호기심으로”,10명(4%)은 “친구들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상담소 관계자는 “가출한 청소년의 경우 성매매로 생활하다 결국 어려움을 호소해오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며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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