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진부총리 "대우건설-조선-기계 연내 워크아웃 졸업"

  • 입력 2001년 7월 3일 18시 45분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대우건설 대우조선 대우종합기계 등 3개 업체는 늦어도 올해안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KBS1라디오 ‘경제전망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과거 대우 계열업체인 이들 3개사는 경영진이 잘해 모두 상반기에 흑자를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밖에는 방법이 없다”면서 “이전까지 구조조정이 타의에 의한 다운사이징(축소)이었다면 올해부터는 기업이 스스로 자기혁신을 위해 하는 구조조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진표(金振杓) 재경부 차관은 이날 SBS라디오의 ‘라디오 전망대’에 출연해 “한국의 인플레이션은 비용상승에 의한 것”이라면서 “정부가 각 분야를 면밀히 점검해 나가면 올해 소비자물가를 4% 안에서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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