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모두 4만8047가구로 전달보다 2692가구가 줄었다. 작년말과 비교하면 1만 가구 이상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많았던 서울 울산 전북 경북 경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모두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
특히 광주(16.8%) 인천(16.7%) 대전(12.3%) 경기도(11.6%) 등은 두 자리수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이들 지역에서 신규 공급이 거의 중단된 상태에서 하반기 이후에는 주택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확산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규모별로는 전평형이 모두 고르게 줄어들었다. 특히 전용면적 기준 60㎡(18평) 이하 소형 아파트가 큰 폭으로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소형 아파트가 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책의 집중적인 수혜대상인데다 최근의 소형 주택 선호 바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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