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상반기 재테크 수익률 코스닥 투자가 '최고'

  • 입력 2001년 7월 1일 18시 48분


올 들어 각종 재테크 상품 중 코스닥 주식 종목이 투자자에게 최고의 수익률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신증권이 연초부터 6월29일까지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금(金) 달러 등 각종 재테크 상품을 대상으로 상반기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코스닥은 연초대비 38.01%의 높은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거래소도 14.24%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부동산은 정부의 부양책과 전세가격 상승에 힘입어 주식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특히 소형 아파트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들의 증가로 서울 목동 20평과 27평형의 경우 평균 12.5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대형의 경우 목동 35평형(중형)은 보합 수준이었고 대형인 55평형은 4.26%의 수익률을 올리는데 그쳤다.

금은 소매 7.69% 도매 6.82%의 수익률로 3위에 오른 반면 지난해 재테크 수익률 1위를 차지했던 채권은 4.55∼6.61%의 수익률로 부진했다.저금리 추세가 계속되면서 은행 예금의 수익률은 크게 낮아졌다. 실속 정기예금을 기준으로 할 때 은행의 상반기 세후 수익률은 2.39%에 그쳤다. 또 달러는 연초대비 환율이 1.76% 오르는데 그쳐 상반기 재테크 수단 중 최하위를 나타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