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시 납골건수 1년새 4배

  • 입력 2001년 6월 28일 21시 38분


장례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변화와 관련법률 강화 등으로 올해 대전시내에서 화장과 납골건수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립화장장(서구 정림동)과 시립납골당(서구 괴곡동)의 올해 사용실적은 크게 늘어난 반면 시립공설묘지내의 매장건수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화장장의 경우 올들어 1월부터 5월까지 이용실적은 33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96건)에 비해 18% 늘어났다.

지난해 1년동안 이곳의 이용건수는 7936건으로 99년 4113건에 비해서도 93%나 증가했다.

또 서구 괴곡동 납골당의 경우 올들어 5월까지 납골실적은 410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5구에 비해서 22% 증가했다.

지난해 1년동안의 납골건수는 2914건으로 전년도 615건에 비해선 무려 4배이상 증가했다.반면 올해 5월말까지 서구 괴곡동 시립공원묘지를 이용한 매장건수는 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건에 비해 53%나 감소했다.대전시 관계자는 “납골과 화장건수가 현격하게 늘어난게 특징”이라며 “올부터 묘지설치기간이 제한되고 불법묘지에 대해선 강제이행금이 부과되는 등 관련 법규가 강화된것 이외에도 의식변화가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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