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우편집중국 국제우편물 '통관우체국' 지정

  • 입력 2001년 6월 28일 21시 38분


대구세관은 7월 1일부터 국제우편물 통관우체국을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우편집중국으로 지정,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세관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항과 항만을 통해 대구우편집중국에 도착한 국제우편물은 통관우체국인 대구우체국으로 보내 검사한 뒤 우편집중국에서 이를 다시 배달 우체국으로 운송해 왔다. 그러나 다음달 1일부터는 경북체신청과 함께 대구우편집중국을 통관우체국으로 지정, 국제우편물을 우편집중국에서 통관 절차를 밟은 뒤에 즉시 배달우체국으로 운송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제우편물 통관에 드는 기간이 하루 정도 단축되며 우편물 운송에 따른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또 X-레이 투시기를 설치, 부피와 중량이 작은 국제우편물은 포장을 뜯지 않고 검사, 포장 개봉으로 인한 민원인의 불만과 재포장에 따른 불편도 없애기로 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지역의 국제우편물 통관 실적은 1만3896건(1일 평균 120여건)으로 소포우편물이 1만1720건(84%)으로 가장 많고 특급우편물 1934건(14%), 통상우편물 242건(2%) 등이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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