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한통 해외 DR값 주당 20.20달러로

  • 입력 2001년 6월 28일 18시 43분


한국통신의 제2차 해외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가격이 주당 20.20달러로 결정됐다.

정보통신부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국통신 주식의 17.8%인 5550만2000주(ADR기준 1억1100만주)를 DR당 20.20달러로 발행해 모두 22억4229만달러(2조9125억원)의 외자를 유치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7일 국내 원주 종가인 주당 5만2300원(ADR환산시 20.13달러)에 비해 0.35% 할증(프리미엄) 발행된 것으로 현 ADR가격에 육박하는 수준.

DR발행 금액 22억4229만달러는 7월 2일 국내에 유입돼 한국은행에 예입될 전망이다.

이번 ADR 발행으로 한국통신의 정부지분은 종전 57.9%에서 40.1%로 낮아져 한국통신 민영화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잔여물량 중 5.5%(신주 10% 별도)는 전략적 제휴에 의해 매각하고 나머지 31.1%도 ADR발행일로부터 6개월간 추가 매도를 금지하는 ‘록업 기간’이 지난 시점부터 시장상황을 고려, 조기 매각해 민영화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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