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언론재편' 불순한 의도 경계를

  • 입력 2001년 6월 27일 18시 25분


언론사 세무조사에는 정부 여당의 공권력 남용 문제 외에도 언론재편이라는 불순한 목적이 숨어 있다고 본다. 나는 순수한 언론개혁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그런데 방송사는 언론개혁을 신문개혁으로 매도하는 방송을 적극 내보내고 있다. 방송사는 정부 여당과 결탁하고 있는 듯하다.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일부 단체도 주요 신문사들의 개혁만을 집중적으로 요구하는 등 순수성이 의심스럽다. 방송사가 자신의 개혁을 방치한 채 신문에 대해 개혁을 요구하는 것은 오만방자한 행태다.

이 모든 것이 시중에 회자되는 언론개혁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된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한다. 정부 여당의 불순한 의도는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 신문은 독자에게 충실하기 바란다.

박 민 하(killer368@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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