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신한은행 금융지주회사 프랑스계 은행 참여

  • 입력 2001년 6월 27일 18시 19분


신한은행이 설립할 금융지주회사에 프랑스계인 BNP파리바은행이 참여하기로 했다.

부실금융기관을 억지로 합쳐놓은 우리금융지주회사와는 달리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주회사 형태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8월중 BNP파리바은행과 공동으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막바지 외자유치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금주중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계획이다.신한은행은 대주주 지분을 모두 지주회사로 넘기고 증권 투신운용 캐피털 등은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다. 신한생명은 자본금확충 문제를 해결한 뒤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분야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어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리국립은행(BNP)과 파리바은행이 1999년 합병을 통해 설립한 BNP파리바은행은 도이체방크 씨티은행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이며 76년 파리국립은행이 76년 국내에 진출해 현재까지 영업중이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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