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방정책개발 역점"…충남행정연 이준원 원장

  • 입력 2001년 6월 25일 22시 47분


“지방자치제를 도입한 지 10년이 되도록 아직도 우리는 행정학자와 실무자간 반목이 남아있습니다.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이론, 이론이 없는 행정이 계속돼선 안됩니다.”

‘이론과 실천의 접목’을 내세우며 지난 23일 창립된 충남행정연구원의 이준원(李畯遠·38·공주대 행정학과 교수·사진) 초대 원장. 그는 “행정이론과 실무를 접합시킴으로써 학문적 완성도를 높이고 행정의 실천성을 제고해 지역사회 발전을 꾀하기 위해 연구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개원한 충남행정연구원은 충남도 및 15개 시 군이 재원을 출연해 설립한 충남발전연구원과는 달리 민간인들이 주축이 됐다는 점에서 다르다.

지금까지는 공주대 행정대학원 1기 졸업예정자 20여명과 재학생이 주축이 됐지만 앞으로는 시민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지방정부의 행정과 정책에 관한 학술연구 및 발표회 △정책개발 및 분석 평가 △공공정책 용역사업 △행정 및 정책관련 출판 및 연구회 운영 등.

한편 이날 충남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 전병용(全炳庸) 공주시장 오제직(吳濟直) 공주대총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세미나도 열렸다.

<공주〓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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