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익수/공항터미널 병무처리 안돼서야

  • 입력 2001년 6월 24일 18시 48분


얼마 전 김포공항 도심공항터미널을 거쳐 외국으로 출국한 적이 있다. 국제선 기능이 인천공항으로 이전돼 공항이 멀 뿐만 아니라 공항이용료가 할인된다는 보도를 접한 터라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항공사 탑승수속과 법무부 출국심사를 마치고 병무신고 업무를 하는 사무실을 찾았다.

그러나 병무신고 카운터만 설치돼 있을 뿐 관련 업무를 수행할 인원이 없었다. 도심공항터미널의 기능은 모든 출국 관련 업무를 공항 밖에서 할 수 있도록 설치된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이해가 되지 않았다. 공항 관계자에게 항의했더니 병무청에서 파견된 인원이 없어 안 된다는 것이었다.

방학을 맞아 병역미필 학생들의 배낭여행으로 병무신고 업무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관련기관의 대책을 촉구한다.

박 익 수(서울 마포구 대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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