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워드 실기시험때 자판 고장 당황

  • 입력 2001년 6월 22일 18시 21분


얼마 전 워드프로세서 2급 자격 실기시험을 치렀다. 배정된 학교에 1시간 전 쯤에 도착해 긴장된 마음으로 시간을 기다렸다. 그런데 시험이 시작돼 1, 2초를 다투는 마당에 컴퓨터 자판에서 영문 대문자를 바꾸는 키가 작동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보조기능을 사용했지만 1분이면 될 일을 하는 데 3분 정도가 더 걸렸다. 그래서 제 시간에 충분히 작성할 수 있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시험이 끝났다. 또 한 교실에 수험생이 너무 많아 빽빽이 늘어선 컴퓨터에 서로 몸이 닿을 정도로 불편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렀다. 수험생은 엄청나게 준비했는데 주최측의 준비 소홀로 이런 일을 당해서야 되겠는가. 당국은 공인 자격시험을 철저하게 관리하기 바란다.

박 경 만(광주 남구 월산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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