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토크쇼여왕 오프라 윈프리 美 출판계 영향력 1위

  • 입력 2001년 6월 21일 18시 46분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미국 출판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미국 격월간 잡지 ‘북매거진’은 출판계의 수많은 편집 마케팅 책임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미국 출판계 파워 10인’을 선정한 결과 윈프리가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다음주 발간될 북매거진 7·8월호에 실린다.

북매거진에 따르면 윈프리는 미국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토크쇼 프로그램 ‘오프라 윈프리쇼’에 ‘이달의 책’ 코너를 마련해 베스트셀러의 산실로 키웠다는 것.

‘이달의 책’에 선정된 책에는 ‘오프라 클럽’이라는 인증이 붙게 된다. 이러한 공로로 윈프리는 이미 1999년 전미도서상 50주년 기념 출판진흥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북매거진’은 나머지 ‘출판계 파워 10인’에 대해서는 순위 없이 이름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소개했다.

여기에는 중급 법정 스릴러 전문작가 존 그리샴, ‘해리포터’ 시리즈의 영국 작가 J K 롤링이 포함됐다.

또한 소형 서적상들에 책 선정법을 강습하는 프로그램인 ‘북 센스’ 운영자 칼 레너츠, 서점 체인 ‘반스 앤 노블’의 소설 구매 최고책임자 세실리 헨즐리, NBC 방송 ‘투데이쇼’의 문학담당 엔드리 스미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토니 모리슨 등의 에이전트인 어맨더 빙키 어번, 영화 ‘시빌 액션’의 제작자 스콧 루딘, 잡지 ‘뉴요커’ 편집자 데이비드 렘닉, 출판사 ‘팽귄 푸트남’의 사장 필리스 그랜 등이 선정됐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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