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골드만삭스증권, 삼성전자 투자등급 상향조정

  • 입력 2001년 6월 18일 15시 18분


골드만삭스증권은 18일 삼성전자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기존 시장평균(Market Performer)에서 시장평균상회(Market Outperformer)로 한단계 올렸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초과할 것이란 얘기다.

반도체와 TFT-LCD가격 하락을 반영하더라도 현주가는 저렴하다는 것이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근거다.

이 증권사가 추정한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도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만 9541원과 2만 4081원. 특히 올해 수정 EPS는 반도체와 TFT-LCD가격 약세를 반영해서 당초 전망치보다 31% 하향조정했다.

EPS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2002년 EPS의 8.7배(PER(주가수익배율)기준)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수익성 악화를 반영하더라도 현주가는 저렴하다는 게 골드만삭스증권의 결론이다.

이같은 판단아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12개월 목표가격은 24만원. 18일 종가인 20만 5000원에 비해 17%의 추가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