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컨페더컵 이모저모]

  • 입력 2001년 6월 3일 18시 23분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예선 B조 각 경기가 옛 친구의 맞대결로 눈길. 2일 경기를 펼친 필립 트루시에 일본감독과 르샹트르 카메룬감독은 나란히 프랑스 출신으로 82년부터 일년간 프랑스 랑스에서 뛰었다. 당시 트루시에는 스토퍼, 르샹트르는 왼쪽 날개로 뛰었는데 이날 일전에서 트루시에감독의 승리로 끝나.

브라질 에메우손 레앙감독과 캐나다 볼거 오제크감독도 이날 5년만의 맞대결을 펼쳤으나 무승부. 레앙감독은 96년 베르디 가와사키(현 도쿄 베르디), 오제크감독은 우라와 레즈의 사령탑이었는데 당시 두차례 대결해 1승1패를 기록.

○…독일의 축구영웅 프란츠 베켄바워가 3일 프랑스-멕시코전을 관전하기 위해 울산을 방문. 2006년 독일월드컵축구 조직위원장인 베켄바워는 이날 오후 울산에 도착,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2001년컨페더레이션스컵 A조리그 최종전을 관전. 대회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다른 계획은 없고 순수하게 경기를 보기 위해 울산을 찾는다 고 설명.

○…세계랭킹 68위인 호주에 패한 프랑스의 랭킹 포인트가 3점 하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페이지(www.fifa.com)를 통해 1일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A조 예선에서 세계랭킹 68위인 호주에 패한 프랑스의 랭킹포인트가 전날(801점)보다 3점 하락한 798점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랭킹 경쟁 상대인 브라질(802점)과의 점수 차는 4점 차로 늘었다. 브라질은 2일 오후 약체 캐나다를 상대로 일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양팀간 포인트 차는 더 커질 전망.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 준결승전이 열리는 요코하마 월드컵경기장이 지난달 31일 캐나다전에 이어 2일 카메룬전때도 일본대표팀 서포터스를 위해 무료 개방. 이날 경기장에 운집한 3000여명의 서포터스들은 대형 전광판 화면을 통해 생중계된 일본 대표팀 경기를 관전하며 니가타에 모인 축구팬 못지않은 열광적인 응원전을 전개.

○…일본과 카메룬의 경기가 벌어진 2일 니가타 스타디움은 경기 1시간 전부터 4만2000여명의 관중이 몰려들어 이미 만원.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도 경기장 주변에서 '표를 양보하세요'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끈질기게 기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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