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자 A12면‘장쩌민의 속뜻은…’이란 제목으로 중국 장쩌민 국가주석의 시를 소개한 글을 읽었다. ‘遙望天都倚客松’의 해석을 ‘외로운 소나무에 기대 멀리 천도(베이징)를 바라보니’라고 했다. 안후이(安徽)성에 있는 황산(黃山)의 가장 유명한 봉우리의 이름이 천도봉(天都峰)이고 이곳에는 네 가지 유명한 사물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소나무인데 이 소나무는 손님을 맞이한다는 뜻으로 ‘영객송(迎客松)’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해석은 ‘외로운 소나무…’가 아니라 ‘영객송에 기대…멀리 천도를 바라보니’라고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