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텍사스 '동네북인가?또 연패'

  • 입력 2001년 5월 28일 14시 31분


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연패를 당했다. 투수가 그나마 잘던져주는 날엔 타력이 안터져서 지고, 타력이 터지는 날엔 투수들이 뭇매를 맞으며 지는 등 올시즌 텍사스의 추락이 끝이 없다. 27일(이하 미국시간)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는 전자에 해당된다. 안타수는 8대 8로 똑같았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진 텍사스는 볼티모어에게 3 - 1로 패하며 이번 시리즈 2연패를 당했다.

5월들어 텍사스는 연승은 단 한번(2연승)에 그치고 있고 연패는 무려 5번에 달한다. 2연패 2번, 3연패 2번, 6연패 1번으로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4월에 거둔 11승 14패의 성적은 그래도 양호(?)한 편이다. 5월들어 텍사스는 단 6승밖에 거두질 못하고 있고 패는 17패나 당했다. 지구선두인 시애틀 매리너스와는 무려 19게임차가 난다.

최근 10경기에서 5개의 홈런과 13타점을 쓸어담으며 제몫을 해내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계속된 패배에 대해 "나를 많이 흥분시키고 있다."며 다소 격앙된 발언을 한 바 있다. 과연 텍사스가 여기서 완전 주저앉을 것인지 다시 일어설 것인지는 두고볼 일이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저 한마디는 텍사스의 현 주소를 여실히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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