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사장급이상 인사]주요 신임간부 프로필

  • 입력 2001년 5월 27일 18시 35분


▼김각영 대검차장▼

외유내강형으로 현정부 들어 대검 공안부장과 서울지검장의 중책을 무난히 소화해 중용이 예상됐다. 4·13총선과 각종 파업사태 및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 진승현 금융비리 사건 등을 잡음 없이 처리. 유머감각이 대단해 주변을 편하게 한다. 노환중인 노모의 변을 직접 받아내는 등 효자로 알려져 있다.

△58세 △울산지청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서울지검장

▼김학재 법무차관▼

과묵하고 합리적인 ‘선비형’ 검사. 상급자에게는 과감히 직언을 하고 하급자의 의견은 존중하는 스타일. 특수수사와 기획 분야를 두루 거치며 일처리를 매끄럽게 했다는 평. 검찰국장으로 있으면서 인사기준을 사전 고지하고 인사예고제를 시행하는 등 인사제도 개선. 술은 한방울도 못한다.

△55세 △대검 중수부 2과장 △순천지청장 △대전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김승규 광주고검장▼

조용한 성품으로 매사에 진지해 선후배간에 신망이 두텁다. 대전법조비리 사건 당시 대검 감찰부장으로서 동료검사들을 조사하며 눈물을 흘린 일화가 있다. 서울지검 형사부장 시절에는 벌금 징수업무를 체계적으로 전산화. 지난해 인사 때 자신의 건강상태를 인사권자에게 미리 알려 주요보직을 사양하기도.

△57세 △서울 남부지청장 △수원지검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김대웅 서울지검장▼

호탕한 성격에 선이 굵은 특수수사 베테랑. 대검 중수부 과장을 지내며 수사능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에는 ‘안기부 돈 정치자금 제공’ 사건 수사를 지휘. 누구나 스스럼없이 대해 각계에 지인이 많다. 의리를 중시하고 보스기질이 있어 검찰 내에 따르는 후배가 많은 편.

△56세 △서울지검 특수 3, 2부장 △서울 동부지청장 △대검 강력부장, 중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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