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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27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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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잡이 개발 논란으로 한동안 뜸했던 아파트 분양이 본격 재개되기 때문이다. 현대 LG 대림 등 대형건설업체가 쏟아낼 물량만 무려 5180가구에 이르고 1000가구를 넘는 대단지도 여럿이다.<표 참조>
공급물량이 급증한 것은 용인시의 도시개발계획이 확정되었기 때문. 특히 이달초 삼성물산 등이 분양한 아파트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일대의 경기 회복 기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23일 발표한 주택 관련 세제 개편 및 자금 지원 방안도 호재가 되고 있다.
이번 공급물량은 모두 30∼50평형대로 중대형 평형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실수요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 특히 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30평형대의 경우 전체 공급물량의 60%를 훨씬 넘는 3398가구나 돼 고르는 재미가 톡톡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아파트는 용인지역에서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인정받는 LG건설이 신봉리에서 공급하는 ‘신봉 신 LG빌리지’. 총 1986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웬만한 생활편익시설은 단지내에 배치된다. 또 전체 아파트를 모두 정남향으로 앉혔고 녹지율도 70%나 돼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최근 새로운 최고 경영자를 영입하고 재기에 나선 현대건설의 죽전택지지구 분양 아파트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대가 연내 죽전에서 분양할 아파트는 모두 3300여가구. 이달 말경 죽전택지지구 2곳에서 888가구를 공급하고 다음달에는 1400가구를 선보인다.
특히 다음달에 공급될 죽전 3차와 6차의 경우 조합원 물량을 포함하면 단지 규모가 각각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다.
주택경기가 회복하더라도 용인 일대가 과거와 같은 열기를 되찾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염두에 둬야 한다. 난개발에 따른 출퇴근길 교통난 등의 문제가 해소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 입주할 목적이 아닌 단순 투자라면 신중할 필요가 있다.
▼6월중 용인에서 분양할 아파트▼
| 업체 (연락처) | 위치 | 평형 | 가구수 | 평당분양가 (만원) |
| LG건설 031-718-6588 | 수지읍 신봉리 | 33 | 409 | 530∼600 |
| 39 | 310 | 530∼600 | ||
| 43 | 434 | 530∼600 | ||
| 46 | 435 | 530∼600 | ||
| 50 | 319 | 530∼600 | ||
| 59 | 79 | 530∼600 | ||
| 태영 02-3270-6804 | 수지읍 풍덕천리 | 33 | 648 | 560 |
| 영풍 02-511-5029 | 수지읍 동천리 | 24 | 62 | 450∼500 |
| 32 | 87 | 450∼500 | ||
| 대림산업 031-718-8825 | 구성읍 보정리 | 57 | 36 | 579∼600 |
| 65 | 90 | 579∼600 | ||
| 74 | 2 | 579∼600 | ||
| 79 | 5 | 579∼600 | ||
| 성원건설 02-3404-2088 | 구성읍 언남리 | 33 | 340 | 480∼520 |
| 38 | 200 | 480∼520 | ||
| 47 | 240 | 480∼520 | ||
| 59 | 80 | 480∼520 | ||
| 현대건설 02-746-2664 | 구성읍 죽전지구 3차 | 33 | 723 | 650 |
| 구성읍 죽전지구 4차 | 33 | 132 | 630 | |
| 구성읍 죽전지구 6차 | 33 | 549 | 630 |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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