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레이 앨런 38점…밀워키 반격 첫승

  • 입력 2001년 5월 25일 19시 13분


밀워키 벅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기세를 잠재우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밀워키는 25일 적진 필라델피아 퍼스트유니온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92-78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밀워키는 1차전 패배를 되갚으며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밀워키 승리의 주역은 슈터 레이 앨런. 앨런은 이날 3점슛 7개를 포함, 38득점을 올려 1차전(31득점)에서 세웠던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다득점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대로 정규리그 MVP 앨런 아이버슨에게는 최악의 날이었다. 토론토 랩터스와의 플레이오프 2회전 7차전에서 꼬리뼈 부상을 당한 아이버슨은 이날 스피드가 뚝 떨어진데다 3점슛 8개를 던져 단 한 개도 넣지 못하는 등 26개의 슛을 시도해 5개만 성공시키는 극심한 득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승부는 이미 1쿼터에서 결정났다. 밀워키는 앨런은 물론 그와 함께 ‘빅3’를 이루는 글렌 로빈슨(16득점)과 샘 커셀(14득점)의 집중포화로 1쿼터에서 32-16으로 더블스코어를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플레이오프3회전(콘퍼런스 결승) 2차전

△동부콘퍼런스

밀워키(1승1패) 92-78필라델피아(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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