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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22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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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의 포수이자 강타자인 이반 로드리게스의 트레이스 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됐다. 레인저스의 탐 힉스 구단주는 20일 로드리게스와 면담을 갖고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동안 트레이드 소문에 의기소침 했던 로드리게스는 힉스의 '확인'에 안도의 숨을 쉬었다는 소식이다. I-Rod가 애칭인 이반 로드리게스는 레인저스와 5년간 4천2백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상황이고 2002년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 된다.
I-Rod는 계약이 만료 되기 전에 연장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Rod의 트레이드 소문이 불거진 것은 그의 10-5 권리가 시작되는 6월2일이 다가오기 때문이었다. 10-5 권리란 리그에서 10년간 뛰었고 5년동안 같은 팀에서 뛴 선수에게 주어지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말한다.
6월2일이 되기 전에 레인저스가 그를 트레이드 하지 않으면 자칫 내년 시즌이 끝난 후 그를 자유계약 시장으로 고스란히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준비중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것이다.
힉스 구단주는 "솔직히 트레이드 제안을 받기는 했다. 하지만 심각하게 논의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라저 클레멘스나 마이크 뮤시나와 같은 특급 선수를 제안하는 팀이 있었다면 좀 더 이야기를 나눠 봤을지 모르지만 그런 팀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는 힉스 구단주와 대화를 나눈 후 "레인저스에서 남은 야구 인생을 모두 바치고 싶다. 나는 연장 계약을 원하고 6-7년 정도의 장기 계약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힉스 구단주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10년간 2억5천2백만달러 몸값과 이반 로드리게스의 추가 연장 계약에 의한 몸값을 지불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A-Rod와 I-Rod 두 명 모두 우리 팀에 남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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