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스포츠 메카' 양구…여자축구 등 9개대회 유치

  • 입력 2001년 5월 21일 22시 24분


휴전선에 인접한 강원 양구군이 최근 전국 규모 각종 스포츠대회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올들어 양구군에는 지금까지 여자축구대회, 역도대회 등 전국 규모의 6개 대회와 도단위 3개 대회 등 모두 9개 대회가 개최돼 선수와 임원 가족 등 5000여명이 찾았다.

지난 2월3∼4일 열렸던 전국 초등학교빙상대회에 600명의 선수가 참가한 것을 비롯, 3월19∼25일 열린 전국여자부 축구대회에 6개팀 200명, 4월24∼27일 열린 전국주니어 및 여자역도대회에 16개 시 도팀 250명이 참가했다.

이어 다음달 21일에는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전국 궁도대회가 개최되는 것을 비롯, 전국 고교마라톤대회, 전국 하프마라톤대회 등 연말까지 11개 대회(참가예정 선수 9400여명)가 연이어 열릴 예정이어 이들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양구에는 이들 스포츠대회 외에도 각종 스포츠팀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으며 98년 연인원 4640명이던 훈련선수들이 99년에는 5290명, 지난해에는 747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양구가 이처럼 각종 스포츠대회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쾌적한 공기와 주변환경, 그리고 친절하고 훈훈한 주민들의 인심이 많은 선수들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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