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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21일 2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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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본부를 둔 민간 환경단체인 자연사랑경북연합회(회장 김의석·金義錫)가 경북도 자연환경연수원(원장 유성엽·柳成燁)과 함께 지난 2년동안 금오산 자연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681종의 식물과 360여종의 곤충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물의 경우 한국의 고유종인 △자리대사초 △뻐꾹나리 △깽깽이풀 등과 환경부가 보호종으로 지정한 야생식물 솔나리, 대표적인 습지식물인 땅귀개와 이식귀개 등이 발견됐으며 외국에서 들어 온 달맞이 꽃 등 귀화식물 32종도 관찰됐다.
곤충은 희귀종인 유리창나비와 큰 흰줄표범나비, 환경부가 지정한 특정곤충 장수풍뎅이와 톱사슴벌레, 북쪽비단, 노린재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은 천연기념물(324호)인 소쩍새와 붉은 새매, 황조롱이, 원앙, 새매 등 조류(鳥類) 67종, 청설모와 수달, 하늘다람쥐 등 포유류(哺乳類) 25종을 확인했으며 곤충류 360종과 양서류 9종, 파충류 7종이 각각 발견됐다.
한편 금오산에 자생하는 식물 50종과 곤충 200종 등 2000여종의 표본은 27일까지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된다.
<구미〓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