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수시로 바뀌는 대입제도 혼란

  • 입력 2001년 5월 4일 15시 43분


고교 비평준화 지역의 2학년 재학생이다. 내년 입시를 앞두고 수시로 바뀌는 제도 때문에 혼란을 느낀다. 매년 입시 요강을 먼저 발표하는 서울대도 마찬가지다. 올해에는 경시대회 수상자에게 기회를 많이 준다는데 자세한 설명이 없다. 5월에는 수시모집이 시작되는데 3학년생을 보면 무척 안타깝다. 각 대학은 전형 계획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서로 눈치만 보며 늑장을 부리고 있다. 올해에는 1학기 수시모집 수능등급제 등이 새로 '실험'에 들어가는데 3학년생들은 모의고사가 없어져 학력수준을 알 수 없어 난감하다. 대학들은 복수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자격과 배점기준을 계속 바꿀 것으로 보인다. 매번 변하는 입시제도를 어떻게 따라갈지 정말 모르겠다.

황지선(경기 부천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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