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1300선 붕괴…1297원(9시34분)

  • 입력 2001년 5월 3일 09시 34분


환율 1300원선이 무너졌다.

3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7원 낮은 1297.1원에 거래를 시작해 9시34분 현재 5.8원 내린 1297원을 기록중이다.

원화환율이 장중 13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달 20일 이후 처음이다.

환율이 이처럼 내린 것은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21엔대 초반에서 하향안정세를 보인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원화환율 1295원선이 무너지면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며 "도쿄장이 휴장인 관계로 큰 변동이 없는 장세가 예상되지만 마음을 놓을 순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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