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우리금융지주회사, 전산 신용카드 자회사 연내 설립

  • 입력 2001년 5월 2일 18시 30분


우리금융지주회사는 상반기중에 자회사인 한빛 평화 광주 경남은행의 전산부문을 통합해 정보기술(IT)전문회사를 별도의 자회사로 설립하고 올해 안으로 신용카드사업 부문도 자회사로 독립시키기로 했다. 또 16일부터 4개 은행간 송금수수료를 40∼50% 인하하고 부실채권을 조기에 정리하기 위해 부실채권을 모아 별도의 ‘배드뱅크(bad bank)’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2일 우리금융지주회사 전광우(全光宇) 부회장은 “전산부문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IT전문회사를 자회사로 독립시킬 것”이라며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올해 중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T전문회사는 700명의 금융 IT전문가로 설립된다.

4개 은행 카드사업부문을 통합해 설립되는 카드자회사는 회원이 450만명, 자산이 3조5000억원에 이르러 성장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빛은행이 비씨카드의 대주주(지분 29.7%)여서 기존 비씨카드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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