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폭락세 주춤…1306.8원(11시30분)

  • 입력 2001년 5월 2일 11시 39분


오전 한 때 20원까지 폭락했던 원화환율의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

2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시30분 현재 전일보다 12.9원 낮은 1306.8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보다 19.70원 내린 13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121엔대에서 견고한 움직임을 보이던 엔-달러 환율이 122엔대로 오르자 동반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미국의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게 나온 데다가 새로 출범한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121엔대로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 시간 현재 단기급락에 의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22.18∼122.20엔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전적으로 엔화의 흐름을 쫓는 장세"라며 "1300원선을 강력한 지지선으로 한 저가매수세 유입도 만만치 않아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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