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일산에 '비행기 레스토랑' 등장

“건물과 비행기가 빙글빙글. 하지만 어지럽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경기 고양시 일산구 호수공원 앞에 4일 문을 열 예정인 패밀리 레스토랑 ‘루비 튜스데이’는 실물 크기의 보잉 737기와 식당 내부가 회전하도록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발산과 호수공원 사이에 자리잡은 이 건물 옥상에는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보잉 737기가 얹어져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폐기 처분되기 직전의 기체를 분해해 공수해왔다.

비행기와 건물 3, 4층의 바닥이 두시간에 한바퀴씩 돌도록 설계돼 어느 자리에 앉아있든 호수공원과 정발산 등 주변 경치를 식사하면서 모두 즐길 수 있다. 중심축이 고정되고 주변 바닥만 도는 방식이 아니라 바닥 전체가 회전하도록 꾸며져 훨씬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가 연출된다는 게 업체측 설명.

400평 규모의 3, 4층은 식당으로 사용되며 비행기는 가족오락관으로 꾸며져 각종 게임기가 들어차 있다. 레스토랑 손님만 식사비에 따라 제공되는 마일리지 한도 내에서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고 오락실을 이용할 수 있다. 031―919―0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