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의 1/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610억원,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11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투증권은 이같은 실적 개선의 원인을 △지난해 11월 수액제 가격 15% 인상 △의약분업 실시 이후 실제 판매단가 상승 △신규도입 상품의 매출 기여 등으로 분석했다.
최상규 현투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호전 추세는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나 의료보험 재정파탄에 따른 부담 등의 이유로 하반기 매출증가 및 이익개선 속도는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미국 MSD사로부터 도입한 품목에 대해 오는 7월부터 원료공급이 중단되고 내년부터 판매가 중단되는데 이로인해 매출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외제약은 중외메디칼 등 계열사에 대한 약 308억원을 지급보증했고 약 275억원 규모 재산을 담보로 제공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 연구원은 "이것이 주가상승을 제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계열사 구조조정이 성공하면 큰 폭 주가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