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하필 재보선 다음날…" 민주 후원회 분위기 어두워

  • 입력 2001년 4월 27일 18시 38분


민주당이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당 후원회 행사를 가졌다. 4·26 기초단체장 재보선에서 참패한 직후 치러진 후원회여서 그런지 분위기가 그리 밝지 않았다.

참석 인원은 2000여명에 달했고 김각중(金珏中)전경련회장, 박용성(朴容晟)대한상의회장, 김재철(金在哲)무역협회장, 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 신수연(申受娟)여성경제인연합회장 등 경제 단체장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과 자민련의 김종호(金宗鎬)총재대행, 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 이완구(李完九)원내총무 및 한나라당의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 나오연(羅午淵)한나라당후원회장, 고건(高建)서울시장, 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 남궁진(南宮鎭)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정균환(鄭均桓)후원회장은 인사말에서 “이제 3당 정책 연합의 힘있는 정부를 만든 만큼 경제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협(李協)총재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여러분이 모아 주신 후원금은 역사적 소명을 받들라는 고무와 격려”라며 “위대한 한반도 시대를 앞당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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