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인디언스의 구세주 곤잘레스

  • 입력 2001년 4월 27일 17시 07분


후안 곤잘레스의 홈런 한방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구했다.

26일(이하 미국시간) 인디언스의 홈 제이콥스 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대 애너하임 애인젤스의 대전은 인디언스가 올시즌 홈 3연전에서 첫 완패를 당하느냐의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인디언스에는 천만달러짜리 헐값(?) 후안 곤잘레스가 있었다.

양팀의 선발 팻 렙과 척 핀리의 초반 난조로 경기는 타격전이 이어졌고 7회까지 5-5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인디언스는 많은 득점찬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는 최강 테이블 세터진의 부진으로 경기를 어렵게 끌고 나갔다.

반면 애너하임은 전날 경기와 같이 6안타로 5득점하면서 경제적인 야구를 이어갔고 더욱 인디언스의 애간장을 태웠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8회, 드디어 곤잘레스의 진가가 드러났다. 애너하임의 바뀐투수 시게토시 하세가와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시키며 인디언스의 6-5 신승을 이끈 것이다.

곤잘레스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8호), 2득점, 2타점등으로 거의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시즌타율을 3할8푼3리로 끌어올렸다.

인디언스는 매니 라미레즈의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점점 노쇠해가는 테이블 세터진의 부진만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그렇기에 곤잘레스의 존재는 인디언스에서 더욱 절대적이 되어가고 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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