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형석/PCS단말기 의무 수리기간도 "모르쇠"

  • 입력 2001년 4월 27일 15시 49분


지난해 4월 LG의 PCS 단말기를 구입한 뒤 1년만에 발신자 표시 서비스에 가입했다. 그런데 통화목록을 확인하고 지움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자꾸 꺼졌다. 서비스센터에 찾아갔더니 업그레이드도 하고 회로판도 바꿔줬다. 그러나 세번이나 서비스를 받아도 고쳐지지 않았다. 품질보증서에는 1년 이내에 같은 고장으로 세번 이상 수리를 받으면 교환이나 환불을 해준다고 돼있다. 고객지원팀에 문의했더니 텔레콤쪽으로 미루고 텔레콤에 물어봤더니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라고 했다. 서비스센터에 교환해 달라고 했더니 기계 고장이 아니어서 안된다는 것이었다. 무상보증 수리 기간 중인데도 막무가내였다. 제품을 팔고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대기업의 모습이 한심하다.

강형석(대학생·서울 중랑구 면목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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