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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26일 0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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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맥락에서 전일(25일) 발표된 미국 투자정보 사이트인 인디비쥬얼인베스터닷컴(http://www.individualinvestor.com/)의 조언은 관심을 끌 만하다.
이 사이트는 "최근 나스닥시장의 움직임은 개인투자자들이 부를 축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나스닥시장의 향후 움직임을 다음과 같이 압축했다.
1. 바이오테크(Biotech)업종이 주도주로 부상한다.
지난해 아멕스 바이오테트지수(AMEX Biotech index)가 62%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을 만족시켜줬다. 올해도 인간 게놈지도의 발표에 힘입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을 방지할 것이다. 올해들어 이미 네번이나 금리를 인하했지만 경기부양을 위해서라면 추가인하도 불사할 것이다. 특히 그린스펀 FRB의장이 '경제를 망친 당사자'라는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 사이트는 예상한다.
3. 기술주중에선 중소업체들이 아니라 대기업들이 먼저 반등한다. 올 1월 '반짝 장세'에서도 미국과 세계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는 대형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투자자들도 대기업을 선호한다. 이들은 급성장하는 업체에도 투자하지만 시장지배력이 안정돼 수익을 확실히 제공할 수 있는 업체는 더욱 선호한다.
4. IT기업들은 구경제업체보다 4∼5배정도 빠르게 성장한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언론이 IT산업의 불황을 연일 보도하지만
PC(11%)와 반도체(10%), 휴대전화(12∼25%)는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
5. 나스닥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마다 저가매수에 나서라.
각종 경제지표들이 회복조짐을 보이면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이미 사라져 버린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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