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음식점]특별한 날 고급 일식집으로…관훈하우스

  • 입력 2001년 4월 24일 10시 22분


관훈 하우스는 건립 당시 위엄과 품위를 갖춘 박관웅 사장이 손수 망치 들고 돌아다닐 정도로 건립 초기부터 인테리어에 각별히 신경 써 다른 일식집과는 구별되는 곳이다. 우선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것이 특이하다. 구두소리가 나지 않으니 실내는 자연스럽게 차분해진다. 2층 건물인데, 다다미방 18개에다 일반 룸까지 30개의 룸이 있어 중요한 비지니스 접대시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다.

규모는 이곳 풍동에서는 학골 다음으로, 고양시에서는 가장 넓은 일식집이다. 40명까지 수용하는 넓은 방이 있고, 2층 그랜드홀은 150명을 수용할 수 있어 단체 모임 때 제격이다.

전체적으로 통나무로 마감했고 나무를 많이 들여놓아 숲 속 분위기를 연출했다. 숲 속에서 느끼는 바다 내음. 자연 친화적이면서 상당히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가족과 연인과 오붓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참고로 2층에 마련된 칵테일 바에서는 칵테일이나 음료가 무료로 제공돼 식후 여유부리기에 안성맞춤.

이곳의 고급스런 분위기에 맞는 일급 요리는 40년 경력의 베테랑 요리사 이춘필 주방장이 맛을 낸다. 그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8명의 일등 요리사들과 함께 청결하고 맛좋은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런 맛과 품위를 지닌 관훈 하우스는 경기도내 관광업소 제1호로 지정될 만큼 유명하다.

고기들도 도미 3㎏ 이상, 광어 2.5㎏ 이상 나가는 대형어들로 질이 높고 맛이 좋다. 고가인 만큼 양질의 고기를 사용한다. 또 보퉁 일식집에서 구경하기 힘든 제주도산 다금바리나 흑돔, 줄돔 등의 고급 어종도 준비돼 있다.

코스별로 미각과 식욕을 살리면서 내오는 봄 메뉴 매화 코스(60,000원)와 가을부터 나오는 국화 코스(80,000원) 등은 정통 요리로써 특급 호텔에서나 취급하는 고급 요리다. 전체적으로 고가의 요리들이 많지만 최고의 서비스와 최고 수준의 맛으로 고객을 만족시켜 준다.

특히 이곳 사장이 고객을 위해 각별히 신경 쓴 점이 있다. 최근의 경제 사정을 고려한 스페셜 메뉴. 4월부터 10만명 고객 돌파 기념으로 기존에 30,000원하던 관훈 회정식을 오후 3시까지는 단돈 15,000원에 접대한다는 것. 저녁에는 25,000원이다. 코스별로 나오는 관훈 회정식은 제일 먼저 진미. 계란찜, 일본어로 젠사이라고 하는 전채(오리알, 치즈맛살, 영양갱 등)가 나온다.

곧 잘 꾸민 모듬 생선회, 구이류, 초회류, 철판볶음이 나오고, 맛깔스런 모듬 초밥과 생선 조림, 튀김류가 나온다. 부지런히 먹고 나면 조금 더 든든히 배를 채울 수 있도록 솥에 데운 알밥과 매운탕이 나온다. 그리고 시원하게 얼음 위에 얹은 신선한 계절 과일로 마무리.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식단이 알차게 준비된 메뉴다.

또 하나 믿음직스러운 것은 차를 가져온 고객이 술을 마실 수 있도록 대리운전을 해준다는 것. 고양시 일대는 무료다. 대리운전자가 바쁘면 고양시민에 한해서 택시비를 주는 등 세심한 배려도 칭찬할 만하다.

예전에 TV 쇼 프로그램 '극과 극'의 촬영이 있었고, 고급 일식집인 만큼 최진희, 김자옥 등 중견 탤런트와 가수들이 자주 찾으며, 김현정, 김석훈 같은 젊은 연예인을 비롯해 많은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다. *화장실 남녀 따로.

◇위 치

정발산역 하차 후 뉴코아 방향에서 마을버스 7번 타고 밤가시 건영빌라 9단지에서 하차

◇버 스

(좌석) 921, 771 정발마을 사랑교회 앞 하차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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