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70년대 올드팝 축제 '원더풀 투나잇'

  • 입력 2001년 4월 23일 18시 29분


‘밤안개’의 현미, ‘잊게 해주오’의 장계현, ‘나 정말로 그대를’의 조항조. 그리고 ‘바보처럼 살았군요’의 김도향, 한국의 에릭 클랩튼으로 통하는 기타리스트 김목경.

중장년팬이 궁금해하는 중견 뮤지션들이 한무대에서 올드 팝 축제를 펼친다. 무대는 27, 28일 서울 정동문화예술회관의 ‘원더풀 투나잇’.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도, 더불어 올드 팝을 부르는 것도 이색적이다.

<현미 김도향 등 중견 가수들 27,28일 정동문화회관 공연>

현미는 이미 예순을 넘긴 ‘젊은 할머니’이고, 밴드 ‘템페스트’를 이끌며 70년대를 인기 가도를 달렸던 장계현도 쉰을 넘겼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여러 무대를 통해 중장년 팬들의 노래 갈증을 확인했기 때문. 특히 70년대 국내 팬들에게 특히 인기있었던 ‘한국적 히트 팝’을 모아 부르는 것도 그 때문이다. 레파토리는 이들의 가요 히트곡외에 ‘Let It Be’ ‘All for The Love of A Girl’ ‘Living Next Door to Alice’ 등 20여곡. 공연은 27일 오후 7시반, 28일 오후 3시반, 7시반. 3만원. 1588―7890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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