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이인원이사장인터뷰

  • 입력 2001년 4월 22일 19시 22분


코멘트
한국선물거래소(KOFEX)가 개장 2주년을 맞이했다. 개장 첫해 5000여 계약에 불과했던 일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1만2000 계약에 이어 올해 3만4000 계약 등으로 연평균 200%의 빠른 성장세를 보여 일단 양적 성장면에선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

특히 올들어 일평균 거래량이 손익분기점인 3만 계약을 넘어서고 있어 올해 첫 흑자 경영 실현이 예상된다. KOFEX는 선물 거래량을 기준으로 전세계 80여개 선물거래소 가운데 30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은 이인원(李仁遠·사진) KOFEX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올해초 시작된 코스닥50 지수선물 거래가 부진한 것 같은데….

“시장초기의 적응단계라 다소 부진하다. 이달초 영업을 시작한 KGI증권을 비롯해 대형 증권사들이 시장에 참여하면 코스닥50 지수선물 시장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지역에서 선물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겠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등록기업의 37.5%만이 선물환거래 등 환리스크 헤지(투자가 예상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때를 대비하여 위험을 한정시키는 것)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견해는….

“환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 대다수 기업들이 환리스크를 관리할 수 없는 외부변수로 생각한다.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환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적극 알려나가겠다.”

<부산〓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