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9.9원 하락…1314.2원 마감

  • 입력 2001년 4월 18일 17시 02분


환율이 9.9원 하락하며 사흘만에 다시 1310원대로 내려섰다.

1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9원 내린 1314.2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4.1원 내린 132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엔-달러 환율이 122엔대로 하락하면서 동반급락세를 보였다. 이후 123엔대 안팎을 오르내리던 엔-달러 환율은 장 후반 122엔대에 정착하며 원화환율의 하향안정세를 이끌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증시의 상승세와 도쿄증시의 오름세에 힘입어 122엔대까지 하락하는 등 3주만에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엔-달러 환율이 122엔대로 하락하면서 환율이 급락세를 보였지만 추세의 변화로 보긴 힘들다"며 "금일 역외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22.50엔을 하향돌파할수 있는지에 따라 내일 원화환율의 향방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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