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보합세…국고3년물6.42%선

  • 입력 2001년 4월 16일 18시 39분


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16일 채권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환율불안이 재연되며 매매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오후에는 10년 만기 국고채입찰을 앞둔 관망세로 거래가 한산했다.

국고3년물2001-3호는 지난주 보다 5bp높은 6.45%에 거래를 시작해 6.42%까지 수익률이 하락했다.

국고5년물2001-4호는 지난주 와 같은 7.03%에 거래됐다.

예보채58회차도 지난주 와 비슷한 7.48%선을 유지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지난주 보다 2bp오른 6.42%, 국고5년물이 1bp상승한 7.04%, 통안2년물은 지난주와 같은 7.42%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채는 무보증3년AA-등급이 지난주보다 2bp상승한 7.76%, BBB-등급이 1bp오른 12.49%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환율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의 수익률은 상방경직성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점점 더 환율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엔-달러 환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지난주 보다 6틱(0.06포인트) 떨어진 101.98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실시된 국고채10년물 5000억원에 대한 입찰결과 전액이 7.65%에 낙찰됐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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