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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13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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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 2 0 2 0 0 0 0 1 0 | 5 |
| 삼성 | 0 0 0 0 3 0 0 5 x | 8 |
△승전=김현욱(1승) △세이브=리베라(4세) △패전=전승남(1패) △홈런=로마이어 1호(3회2점·LG) 마르티네스 4호(8회 2점·삼성)
'우승 청부사' 김응룡 감독의 영입 효과일까? 삼성 선수들의 승부에 대한 집착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삼성은 3-5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마르티네스의 좌월 2점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든후 계속된 1사만루에서 정경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후속타자 마해영의 2타점 중전안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8대5.
분위기가 가라앉은 LG는 9회 마운드에 오른 삼성의 마무리 리베라 공략에 실패하면서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LG는 이날 톱타자 유지현, 2번 김재현, 3번 이병규로 타선을 조정해 보았지만 막판 뒷심부족으로 4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한편 시즌 4호 홈런포를 쏘아 올린 마르티네스는 장종훈(한화)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