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13일 해태-한화전 경기상보

  • 입력 2001년 4월 13일 22시 57분


▼해태 6-9 한화 ▼

해태0 0 1 0 0 3 0 1 16
한화1 0 0 2 4 0 2 0 x9

△승전=한용덕(2승) △패전=성영재(1패) △홈런=송지만 1호(5회 2점·한화) 이호성 1호(9회·해태)

한용덕~김정수~이상군~누네스로 이어지는 한화의 '승리 방정식'이 다시한번 들어맞은 한판이었다.

한화는 13일 청주에서 열린 해태와의 홈경기에서 노장투수들의 깔끔한 쾌투와 팀 타율 3할이 넘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앞세워 해태에 9-6, 3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개막전 2연패후 6연승을 거두며 삼성과 함께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한화의 선발 한용덕은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고 안타 7개와 볼넷 3개로 4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2연승을 올렸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전지훈련도중 발목 부상으로 분루를 삼켰던 송지만도 좌월 1점포를 쏘아올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한화는 3-1로 쫓기던 5회 공격에서 강인권, 장종훈의 안타와 송지만의 2점홈런등으로 4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7-4로 앞선 7회부터 등판한 김정수와 이상군(이상 39), 누네스(37)는 볼혹을 앞둔 고령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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