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영화관측의 무성의한 예매안내

  • 입력 2001년 4월 13일 16시 58분


요즘 흥행에 성공한 영화 '친구'를 금요일에 보려고 월요일에 직장 부근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영화관에 표를 예매하러 갔다. 안내하는 사람이 화요일에 오라고 했다. 다시 화요일 점심시간에 갔더니 오후에나 예약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수요일에도 예매처에 갔으나 별다른 설명없이 또 미루었다. 첫날 제대로 안내했다면 전화로 확인하고 갔을텐데 헛고생을 반복해야 했다. 영화 한 편 예약하는 것이어서 회사일 하는 것처럼 이것 저것 확인하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갔더니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 영화 보고픈 마음이 싹 가셨다. 영화관측이 무성의한 안내로 관객을 상처받게 해서야 되겠는가.

천정갑(jgchon@komi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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