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4월 12일 18시 3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첨단소재와 공법으로 제작됐다는 값비싼 ‘신병기’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하지만 중년의 골퍼에게는 갈수록 근력이 떨어지니 그 효험이 ‘별무신통’이기 일쑤다.
비거리가 줄어드는 것은 클럽헤드 스피드가 감소하기 때문. 헤드 스피드는 스윙과정에서 쓰여지는 몸의 각 부위 근육이 얼마나 힘있고 재빠르게 작용하느냐에 달려있다.
흔히 팔과 어깨가 강하면 헤드스피드가 빨라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견고한 하체를 바탕으로한 빠른 몸통회전이 헤드스피드를 좌우한다.
그렇다면 골프스윙에 주로 사용되는 근육을 선택적으로 강화시킬수 있는 운동방법은 없을까.
이를 착안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버치 하먼 골프피트니스 프로그램’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담코치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하먼은 현재 재활치료 장비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12주짜리 근육강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프로데뷔 6년째가 되는 우즈가 특별한 부상없이 폭발적인 장타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프로그램덕택.
미국의 골프잡지 ‘피트니스 매니지먼트’는 미국내 각종 골프스쿨에서 약 8주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말골퍼들의 헤드스피드가 평균 20마일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거리로는 약 10야드 이상 증가시킬수 있는 헤드스피드 증가.
이 프로그램이 최초로 국내에 도입돼 주말골퍼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싱글골퍼인 도은식박사(혜민병원 척추과학센터장.02―453―0152)는 “이 프로그램 참여자의 비거리가 평균 10m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