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뉴스]크라잉 넛, 이젠 우리도 영화배우!

'말 달리자'로 인기를 모은 언더 밴드 '크라잉 넛'이 영화배우로 변신한다. 한국 최초의 록 다큐멘터리 <이소룡을 찾아라>(가제)에서 '크라잉 넛' 이름 그대로 주연을 맡게 된 것.

<이소룡을 찾아라>는 크라잉 넛의 음반 제작사 겸 언더 클럽인 '드럭'이 자사 홍보를 위해 제작한 디지털 영화를 씨앤필름(대표 장윤현)이 상업용으로 버전 업 하는 영화다.

드럭의 홍보영화인 <이소룡을 찾아라>를 본 장윤현 대표가 이 영화의 버전 업을 제의해 와 이번 일이 성사되게 된 것.

<이소룡을 찾아라>는 이미 제작된 디지털 영화에 약 50% 가량의 새 촬영분을 덧붙여 만들어진다. 픽션과 다큐멘터리 혼합 양식으로 제작될 이 영화에서 '크라잉 넛'은 엽기 발랄한 기존의 이미지를 그대로 선보일 예정.

<이소룡을 찾아라>의 제작을 맡은 장윤현 대표는 "젊음의 폭발하는 에너지를 지닌 크라잉 넛이야말로 최고의 록 영화 소재"라며 이번 영화 제작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황희연<동아닷컴 기자>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