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롯데 박석진 호투…해태에 '장군멍군'

  • 입력 2001년 4월 11일 21시 14분


▼롯데 4-1 해태▼

롯데2 0 0 0 0 0 0 0 24
해태0 0 0 0 0 0 0 1 01

△승리투수=박석진(선발·1승) △세이브투수=강상수(9회·3세) △패전투수=최상덕(선발·1패)△홈런=양현석(8회· 1호·해태) 호세 (9회 2점·1호·롯데)

선발 박석진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가 전날 해태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의 사이드암 박석진(29)은 11일 광주에서 열린 해태와의 원정2차전에서 7이닝동안 단 1안타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박석진은 사사구를 5개 허용했지만 특유의 '타자를 압도하는 피칭'으로 삼진을 5개나 솎아냈다. 또 위기때마다 예리한 싱커로 땅볼을 유도해 더블플레이를 2차례나 유도했다.

또 '돌아온 부산의 영웅' 호세는 4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서 1회 1사 1,3루의 찬스에서 오른쪽 안타로 선제 결승타를 날렸고 2-1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9회엔 호쾌한 중월 2점포로 4-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4타수 2안타 3타점.

7일 삼성전부터 4경기째 출장한 호세는 13타수 5안타로 타율 0.385, 6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핵으로 자리잡았다

9회말 3점차의 리드를 안은채 마운드에 오른 롯데의 마무리투수 강상수는 1사후 산토스에게 중전안타, 신동주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정성훈과 황성기를 풀카운트 접전끝에 각각 투수앞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투수=박석진(1승) 세이브투수=강상수(3승) 패전투수=최상덕(1패)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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